[기타] [뉴스] 파마리서치문화재단, 강원대와 커미션 운영 - 파이낸셜투데이
- 작성일
- 2026.09.08
- 작성자
- 김지미
- 조회수
- 323
파마리서치문화재단, 강원대와 커미션 운영
기자명 김영재 기자 입력 2026.09.04 22:24

사진=파마리서치문화재단
◆파마리서치문화재단, 강원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와 GIAF27 동행형 커미션 운영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오는 9월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강원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와 함께 GIAF27 동행형 커미션 ‘장소에서 전시로: 한 장소를 오래 바라보기’를 운영한다. 미술 축제의 커미션이 특강이나 부대 행사가 아닌 대학의 정규 교과목 안에서 운영되는 것은 국내 미술 현장에서 보기 드문 시도다.
이번 동행형 커미션은 일회성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점이 부여되는 정규 수업 ‘진로탐색과 꿈-설계’ 안에서 한 학기 동안 진행된다. ‘진로탐색과 꿈-설계’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바탕으로 전공을 이해하고, 전공과 연계된 진로 목표를 탐색·설정·준비하는 과정을 다루는 교과목이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이러한 교과목의 취지에 맞춰 학생들이 실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진로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번 커미션을 기획했다.
동행형 커미션은 학생들이 실제 미술 현장에서 서로 다른 역할과 실천 방식을 연속적으로 접하며, 하나의 장소가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역대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의 전시 장소와 2028년 개관 예정인 인온(INON)의 부지를 함께 걷고, 미술 현장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과 만난다. 각 만남은 독립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선 경험에서 생긴 관찰과 질문이 다음 만남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되며, 학생들은 일련의 경험을 통해 미술 현장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태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자신이 맡을 수 있는 역할과 진로의 방향을 구체화해 나간다.
통상 전시에서 ‘커미션’이라는 용어가 작품 제작이나 결과물의 완성에 쓰이는 것과 달리, 이번 동행형 커미션은 현장을 관찰하고 질문하며 다양한 실천 방식을 경험하는 과정 자체를 ‘커미션’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과정 자체를 커미션으로 삼는 이러한 관점이 있었기에, 커미션은 정규 교과목이라는 틀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는 인온 부지 전체의 건축 설계를 맡은 조병수 건축가를 비롯해 재단 상임이사이자 GIAF 파운딩 디렉터 박소희, GIAF27 참여 작가와 디자이너, 설치 담당자 등 미술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방식과 작업을 구체화해가는 과정,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학생들과 나누며 실제 미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줄 예정이다.
박소희 상임이사는 “동행형 커미션은 한 편의 로드무비와 닮았다. 서로 다른 역할을 지닌 이들이 학생들과 일정한 구간을 함께하며 각자의 시선과 방법을 건네고, 학생들은 그 과정에서 장소를 관찰하고 해석하는 방법부터 작업과 기획을 발전시키는 사고 과정, 공간과 관람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 작품이 현실에서 구현되는 조건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며 “특정한 물질적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만남을 거치며 장소와 미술 현장을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서 각자의 방향과 태도를 발견해가는 과정 자체를 이번 커미션의 결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GIAF27 동행형 커미션은 지난 6월 8일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지역 예술·문화·관광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적·물적 교류를 비롯해 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교육·컨설팅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강원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전공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강원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출처 : 파이낸셜투데이(http://www.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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