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노동조합·조교협의회, 대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조교의 연대가 만든 지속가능한 대학의 디딤돌
<왼쪽부터 조교노동조합 지회장 박호용(치의학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총장 박덕영, 조교협의회장 고현수(치의예과), 조교노동조합 부지회장 김연주(자동차공학과)>
조교노동조합(지회장 박호용)과 조교협의회(회장 고현수)는 총 1억 원의 대학발전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7월 2일(수) 오후 5시 총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기부금은 우리 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 대학 조교들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매년 400만원씩 총 3천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 조교노동조합이 5년간 7천만 원의 추가 기부를 약정하면서 누적 기부액 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대학 가운데 조교가 기탁한 발전기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조교는 교육·행정·연구 등 대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조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헌신이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국국·공립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조교노동조합 박호용 지회장은 “조교 역시 대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 주체임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대학 공동체 간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조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대학 공동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 마음을 이번 기부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박덕영 총장은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대학을 실현하는 데 있어, 조교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조교노동조합은 2023년 7월 전국국·공립대학교 조교노동조합의 지역 지회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조교 권익 보호와 대학 교육·행정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