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식사
(2022. 02. 22.)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님,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꿈을 향한 동행, 미래를 여는 대학’강릉원주대학교 총장 반선섭입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대학교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며 그 어떤 대학보다도 질 높은 대학교육을 제공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규모가 폭증하는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행사를 취소하고 서면으로 대신 축하 말씀을 드리는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오늘 학위 취득의 영예를 안게 되는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대학 생활 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학부와 대학원에서 성공적으로 소정의 과정을 마쳐, 영광스러운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졸업생은 길게는 네 학기 동안 코로나 위기로 인해 등교없는 비대면 학기를 겪었고, 어렵고 생소한 상황에서도 진지하게 학업에 정진하여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만큼 사회에 진출하더라도 더욱 당당한 강릉원주대인으로서 어떤 난제들도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추었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아울러, 졸업생 여러분의 오늘 영예로운 학위가 있기까지 여러분에게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분들의 정성스런 노고와, 여러분을 사랑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의 헌신에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의 학위수여식은 졸업생 여러분이 입학할 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닐 수 있지만 오늘의 여러분은 입학할 때 스스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성장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오늘로써 정든 대학 교정을 떠나 사회라는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되지만, 지금껏 열심히 잘 해낸 것처럼 자신있게 한 걸음씩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마주할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 열어가는 예측불가한 변화, 코로나19 이후 과거와 근본적으로 달라질 세계입니다. 「자유, 진리, 창조」라는 모교의 교훈을 늘 잊지 마시고, 학창시절 닦은 기초실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선도할  역량을 갖추도록 자신을 계속 연마해 나가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이 사회로 나아가 각계각층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한다면 모교로서도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록 여러분은 정든 캠퍼스를 떠나게 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늘 모교의 발전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학 캠퍼스 정문을 나서 새롭게 출발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의 장도에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외귀빈, 지역사회 여러분!

우리 대학교는 작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결과‘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었고,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국내 유일 9년 연속‘최우수 (A)등급’달성, 대학혁신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최우수' 대학에 선정되었으며, 5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수주 등 주요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교육부 교육혁신 대학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대학 운영의 재정적 안정을 확보함은 물론 중부권 핵심 국립대학으로서 가장 인정받는 모델 대학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은“학생들이 희망을 갖는 대학, 교수들이 보람을 느끼는 대학, 직원들이 행복을 느끼는 대학, 지역사회에서 소중히 여기는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 총장인 저를 비롯한 모든 교수, 직원들이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외귀빈, 지역사회 여러분께서도 늘 우리 대학에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졸업생 여러분 모두의 영광스러운 학위취득을 축하하면서 학부모님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祝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2. 22.

강릉원주대학교 총장 반선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