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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위치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지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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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신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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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도1995~1996년
지경리 유적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과 주문진읍의 경계지역으로 화상천과 동해가 인접해있는 낮은 모래언덕의 서남쪽 충적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동 유적은 1995년 4월부터 1996년 1월까지 강릉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여 신석기시대 주거지 10기, 철기시대의 주거지 7기, 야외 노지 3기 등이 조사되었다.
신석기시대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원형과 말각방형이며 그 중 4호 주거지에서는 빗살무늬토기 15점, 숫돌 2점등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토기들 중에는 북한에서 가장 빠른 신석기 유적인 황해도 봉산군 지탑리 1호 주거지에서 출토된 것과 똑같은 형식의 토기와 함께 함경남도 강상리형 토기와 중부지방의 암사동계 토기가 함께 출토되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중기 유적에서 동북, 동남, 서북, 중부지방의 토기가 함께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간의 신석기 시대 문화의 상대편년과 문화교류 관계 및 신석기 시대 중기 주거지의 형태와 가옥구조를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이 밖에 야외 노지 3기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유구 중 그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여 주거지 밖의 공용시설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