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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위치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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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청동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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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도1992년
조양동 유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남쪽편 청초호와 인접하여 있는 낮은 구릉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동 유적은 1992년 5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강릉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 한 결과 청동기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7기와 지석묘 2기가 조사되었다.
노출된 주거지들은 대부분 풍화암반층을 파고 설치되었으며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나 방형에 가깝다. 주거지의 장축은 동서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어깨 윤곽선은 대체로 현 지표하 10~20㎝깊이에서 노출되었고 수혈의 깊이는 약 40~60㎝이다,

주거지의 바닥은 얇게 고운 점토와 마사토를 혼합하여 단단하게 다져 깔았다. 내부시설로는 화덕자리, 저장구덩이, 기둥구멍, 제습용 홈, 작업대 등이 확인되 었다. 기둥구멍은 벽선을 따라 노출되었고, 4호 주거지에서는 장축의 중심선에 기둥자리가 확인되는 것으 로 보아 지붕구조는 맞배지붕으로 추정된다. 주거지 출토유물로는 굽손잡이잔, 구멍무늬토기, 붉은 간토기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이중구연에 구멍무늬와 단사선문, 구순각목문이 새겨진 토기편과 석기(돌주걱칼, 간돌검, 반달돌칼, 돌도끼, 화살촉, 가락바퀴)등이 출토되었다.
조양동 1호 지석묘는 덮개돌과 그 밑의 묘곽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노출되었다. 묘곽은 별도의 뚜껑돌이 없이 묘곽 바로 위에 덮개들을 올려놓은 것이며, 묘곽의 바닥에는 납작한 할석을 깔았고 네 벽은 큼직한 할석을 쌓아서 만든 전형적인 석곽형의 개석식 지석묘이다. 1호 지석묘에서는 부채모양도끼(扇形銅斧) 1점과, 삼각형의 돌화살촉의 8점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