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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위치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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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철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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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도2000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문동에 위치한 강문동 저습지유적은 1998년 교회신축부지에서 발견되어 동년 12월부터 1999년 5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발굴조사 되었는데, 여기에서는 기원 전후 시기의 철기시대 저습지 유적과 신라시대 생활유적을 발굴조사 하였다.
이번에 발굴조사된 강문동 저습지 유적은 한반도 중부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저습지 유적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광주 신창동유적 등 2~3예가 조사보고 되었을 뿐이다.

강문동 저습지 유적의 발굴조사 결과 현지표하 100cm에서 신라시대 문화층이 노출되었고 신라시대 문화층 60cm 아래에서는 기원 전후 시기의 철기시대 문화층(패각층, 토탄층)이 퇴적되어 철기시대 문화층과 신라시대 문화층이 뚜렷이 구분된 중요한 유적으로 확인되었다.
철기시대 문화층에서는 완형의 무문토기, 목재류, 유리구슬, 다량의 동식물유체가 채취됨으로써, 당시 강문동인들의 일상적 생활용품과 식생활은 물론, 채취, 수렴, 어로 등 생활상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지역의 고고학 연구에 획기적 성과라고 여겨진다.
특히 이러한 자료들이 토탄층에서 공반 확인되었으며 바로 그 상면에 퇴적된 패각모래층은 그 위의 신라문화층의 차단막을 형성함으로써 동자료의 층위에 대한 신임도를 한층 더 높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