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적위치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
시 기삼국시대(신라)
-
조사연도1995년
초당동 유적은 행정구역상 강릉시 초당동 129-5번지 일대의 해발 약 12.5m 높이의 낮은 구릉지대 북편에 위치하고 있다.
동 유적은 강릉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 결과 돌덧널무덤 24기, 돌덧널이음독무덤 3기, 이음독무덤 4기가 조사되었다.
1호 돌덧널무덤의 형식은 반구덩식(半竪穴式) 돌덧널무덤(石槨墓)으로 평면형태는 장방형이고, 축조방식을 살펴보면 먼저 구릉에 정상부에 장방형으로 구덩이를 파고 4벽에 석축을 쌓은 후 석곽 안의 동쪽과 서쪽에 폭 약 40㎝ 두께로 석벽을 쌓아 중앙에 으뜸널(主槨)을 만들고 동편과 서편에 각각 딸린널(副槨)을 마련하였다. 으뜸널의 중앙에는 딸린널의 바닥보다 약 50㎝ 깊게 판 다음 작은 할석과 냇돌을 이용하여 석곽을 만들고 그 위에 판석을 덮은 형태이다. 이러한 무덤의 구조는 지금까지 알려진 예가 없는 매우 특이한 형태의 무덤 구조로 신라시대의 묘제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B-16호 무덤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평면형태는 장방형이다. 무덤의 축조방식은 4면 모두 큰 판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고 2단부터는 1단보다는 비교적 작은 냇돌과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주검바닥은 아무런 시설 없이 암갈색 모래층 위에 주검을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돌덧널 이음식독무덤의 축조방식은 구덩이를 파고 장타원형으로 석곽을 쌓고 그 안에 적색 포탄형 토기의 아가리를 서로 맞대어 놓은 상태이다. 옹관에 사용한 토기의 아가리는 의도적으로 자른 다음 안치한 것으로 보인다.
출토유물은 도굴에 의해서 많은 유물이 파손되어 결실되었지만 出자형 금동관, 금동환두대도를 비롯하여 금동띠꾸미개, 마구류, 금귀걸이, 군청색의 유리구슬과 함께 손잡이 달린 잔, 뚜껑접시, 밑둥근항아리, 바리, 굽다리 접시, 굽달린항아리 등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