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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위치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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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기삼국시대(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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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도1993년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 신라고분이 위치한 구릉은 해발 약 34m의 높이의 낮은 야산지대로 능선의 동편은 7번 국도와 동해와 접하고 있다.
유적의 남쪽 편에는 화상천이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유입되고, 이 화상천 남쪽에는 지졍리 신석기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원포리 유적은 민묘 설치와 도굴로 상당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포리 유적에서는 발굴조사 결과 돌덧널무덤 7기, 돌널무덤 1기가 조사되었으나 아직도 많은 부분이 미 조사된 상태로 남아있다.

무덤은 단단한 풍화암반층을 수직으로 넓고 깊게 파낸 다음 모서리는 각을 죽인 상태이고 토광벽에 붙어서 석 곽을 마련한 다음 주검바닥은 잔잔한 냇돌과 점토를 섞어서 주검바닥을 마련하였다. 또한 5호 무덤에서는 생토층 위에 잔자갈을 깔지 않은 대신 사람 머리 크기의 냇돌을 북벽과 남벽에 치우쳐서 서로 대칭되게 4개가 나란히 놓여 있어 주검을 올려놓는 주검 받침돌로 추정된다.
껴묻거리는 주검바닥의 머리쪽과 발치쪽에 안치하였으나, 3호 무덤은 북쪽벽에 따로 딸린널(副槨)을 마련하여 껴묻거리를 안치하였다.
출토유물은 환두대도, 밑둥근목항아리, 굽달린목항아리, 적색뚜껑바리, 적색 뚜껑굽다리 접시, 적색 뚜껑접시 등이 출토되었다.
동 유적은 덧널무덤에서 돌덧널무덤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의 묘제로 영남지방의 묘제 변천과정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